WTI 96달러 · 미·이란 충돌 · 코스피 8,801p · 코스닥 5일 연속 하락 | 2026년 6월 4일

6월 4일 장에서는 지정학 리스크와 긴축 우려가 동시에 부각됐습니다. 미·이란 무력 충돌이 다시 주목되며 WTI가 배럴당 96달러를 넘겼고, 5월 ADP 민간 고용과 ISM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코스피는 0.15% 오른 8,801.49포인트로 강보합을 기록했으나, 코스닥은 2.29% 하락하며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었습니다. 지수는 버티는데 체감은 약해지는 날이었습니다.

주요 지표 요약 (2026년 6월 4일 기준)

국내 증시

지표종가1D (%)1W (%)MTD (%)YTD (%)
코스피 8,801.49 +0.15 +9.37 +3.80 +108.90
코스닥 1,026.03 -2.29 -12.49 -13.95 +10.87
KOSPI200 1,407.23 +0.52 +11.64 +41.84 +132.22
KOSDAQ150 1,807.20 -2.32 -5.50 +59.96 +51.29

글로벌 증시

지표종가1D (%)1W (%)MTD (%)YTD (%)
다우존스 50,687.07 -1.21 +0.08 +2.08 +5.46
S&P500 7,553.68 -0.74 +4.78 +10.35 +18.00
나스닥 26,853.97 -0.89 +0.67 +7.88 +15.54
필라델피아 반도체 13,916.96 +1.39 +9.56 +32.50 +96.48
유로스톡스50 6,053.57 -0.89 -0.28 +2.93 +4.53
상해종합 4,083.97 +0.22 -0.24 -0.06 +3.00
닛케이225 68,402.13 +2.50 +5.24 +12.99 +35.38

환율·달러

지표종가1D (%)1W (%)MTD (%)YTD (%)
원/달러 1,519.00 +0.40 +0.78 +0.94 +5.52
원/100엔 959.00 +1.07 +2.01 +1.55 +4.07
달러인덱스 99.53 +0.33 +0.59 -1.11 +0.31
달러/엔 160.07 +0.10 +0.34 +0.50 +2.14
달러/유로 1.1597 -0.29 -0.25 -0.53 -1.27
위안/달러 6.7782 +0.22 -0.02 +0.18 -3.11

원자재·에너지

지표종가1D (%)1W (%)MTD (%)
WTI (달러/배럴) 96.02 +2.41 +8.28 +9.91
브렌트유 (달러/배럴) 97.81 +1.89
두바이유 (달러/배럴) 91.38 +4.46 +5.06 +6.68
천연가스 3.214 +1.48 +5.72 -2.31
금 (달러/온스) 4,466.90 -1.17 -0.33 -2.96
은 (달러/온스) 73.694 -2.46 -1.60 -3.00
구리 650.75 -2.53 +2.64 +4.10
BDI 3,205 -0.53 +3.89 -0.65

국채·금리

지표종가1D (bp)1W (bp)MTD (bp)
통안채 1년 3.642% +1.77 +3.07 +2.55
국고채 3년 3.773% +10.90 +82.00 +17.80
국고채 5년 3.969% +6.80 +4.50 +72.90
국고채 10년 4.135% +6.20 +6.70 +75.00
회사채 3년 (AA-) 4.397% +1.42 +1.30 +10.20
미국 국채 2년 4.082% +3.93 +4.96 +14.30
미국 국채 10년 4.495% +5.13 +1.19 +7.10
독일 국채 10년 3.035% +3.20 +4.80 +3.60
일본 국채 10년 2.639% +6.00 -6.00 +12.10

기타 매크로 지표

지표수치비고
VIX 16.06 1D +0.29%
미국 5월 ADP 민간 고용 (전월비) +12.2만 명 예상 12.0만 명 상회
미국 5월 ISM 서비스업 PMI 54.5 예상 53.8 상회, 23개월 연속 확장
미국 4월 제조업 수주 (전월비) +4.8% 예상 4.6% 상회
미국 주간 원유 재고 변화 -797만 배럴 시장 예상보다 큰 감소
FOMC 기준금리 3.50~3.75% 동결, 반대표 4명 (1992년 이후 최다 수준)
CME FedWatch 12월까지 25bp 인상 확률 41.5% 유가·고용 호조 반영
코스피 장중 고저 변동폭 5.1% 최근 20거래일 일평균 4.2%
VKOSPI 70pt대 강세장 속 고변동성

중동 리스크와 유가: 긴축 우려까지 겹치다

미·이란 휴전 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양측 무력 충돌이 다시 보도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WTI는 전일 대비 2.41% 오른 배럴당 96.02달러, 브렌트유는 1.89% 오른 97.81달러, 두바이유는 4.46% 오른 91.38달러였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는 797만 배럴 줄었고, 시장 예상보다 감소 폭이 컸습니다. 공급 부담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당일 금(COMEX)은 4,466.90달러(-1.17%)로 하락했는데, 지정학 리스크보다 긴축 기대가 먼저 가격에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중동 정세 헤드라인과 유가·달러·국채 금리를 함께 추적하는 편이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 증시: 고용·서비스 호조와 차익 실현

6월 3일(현지)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50,687.07(-1.21%), S&P500 7,553.68(-0.74%), 나스닥 26,853.97(-0.89%)였고, VIX는 16.06(+0.29%)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연속 고점 행진 뒤 쌓인 단기 피로감과 차익 실현 매물이 겹친 장으로 해석됩니다.

5월 ADP 민간 고용은 12.2만 명 증가해 예상 12.0만 명을 넘겼고, 2025년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ISM 서비스업 PMI는 54.5로 예상 53.8을 상회하며 23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었습니다. 가격 지수는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인플레이션 경계가 커졌고, 4월 제조업 수주는 전월 대비 4.8% 증가해 예상 4.6%를 웃돌았습니다.

고용·서비스 호조와 유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키우는 재료로 받아들여졌습니다. CME FedWatch 기준 12월까지 기준금리 25bp 인상 확률은 41.5%까지 올랐습니다. 미국 2년물 4.082%(+3.93bp), 10년물 4.495%(+5.13bp)로 금리가 함께 상승했고, 달러인덱스 99.53(+0.33%)은 약 한 달 만의 고점 부근을 형성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60엔을 넘기며 엔화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반도체는 지수와 종목 간 온도차가 컸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9% 올랐지만, 엔비디아(-3.62%)는 하락했고 AMD(+4.02%), 인텔(+4.43%), 마이크론(+1.45%) 등은 상승했습니다. 브로드컴은 분기 실적은 양호했으나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쳐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습니다. AI 반도체 내러티브와 실적 민감도가 동시에 드러난 사례로 언급됐습니다. 사모펀드 환매 제한 소식과 양자컴퓨팅·비트코인 관련주 약세도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유럽 증시는 미국의 글로벌 관세 재시동 움직임과 약 60개국 불공정 무역 관행을 문제 삼는 발언에 하락했습니다. 중국 상해종합은 AI·반도체 낙관론에 힘입어 0.22% 오른 4,083.97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 방어, 코스닥 5거래일 연속 하락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8,801.49포인트로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8,900선을 터치한 뒤 중동·금리 우려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으나, 개인 순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외국인은 약 6.3조 원 순매도, 개인은 약 6.4조 원 순매수로 수급이 엇갈렸습니다.

당일 장중 고저 변동폭은 5.1%였고, 최근 20거래일 일평균 4.2%는 과거 대형 위기 국면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VKOSPI가 70포인트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수는 신고가권인데 변동성 지표는 높게 나온 점이 대비됩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 확대, AI·로보틱스 테마 쏠림, 레버리지 ETF 수급 등이 겹친 결과라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코스닥은 2.29% 하락한 1,026.03포인트로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었습니다. 5월 초 대비 코스피는 약 33.4% 올랐지만 코스닥은 약 13.9% 내려 수익률 격차가 넓어졌습니다. 상승 종목 비율(ADR)이 저점권에 머물며 대형주 쏠림이 심화됐다는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반도체·보험·통신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컴퓨텍스 2026에서 HBM5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10위권 진입 보도가 나왔고, 보험 업종은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지분 가치 재평가 논의가 맞물렸습니다. 젠슨 황 CEO 방한을 앞두고 피지컬 AI·로보틱스, 통신 업종에 시장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증권 업종은 거래대금은 늘었으나 금리 변동성 확대가 상품 운용 수익의 변수로 지목되며 지수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연준: FOMC 분열과 차기 의장 논의

최근 FOMC는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으나, 반대표 4명이 나오며 1992년 이후 가장 분열된 결정으로 기록됐습니다. 즉각적 인하를 주장하는 시각과 성명문 완화 표현 삭제를 요구하는 매파적 견해도 함께 드러났습니다.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는 연준 역할을 줄이는 개혁 의지를 밝혔습니다. 대차대조표 축소, 포워드 가이던스·점도표 등 커뮤니케이션 축소, 재무부와의 정책 공조 강화가 핵심 의제로 정리됩니다. 물가 측면에서는 절사평균 인플레이션 지표가 기조적 물가 흐름을 더 잘 반영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2% 목표를 고수해야 한다는 기존 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나왔습니다.

워시는 AI가 이끄는 생산성 향상으로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보지만,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과 무역·공급 충격 환경은 1990년대와 다르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저금리보다 강한 성장과 높은 금리가 공존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시됐습니다. 6월 FOMC부터 8월 잭슨홀까지 시장이 새로운 연준 커뮤니케이션에 적응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국내 채권·환율

원/달러는 1,519.00원(+0.40%)으로 1,500원대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강세는 유가 상승과 미국 경제 지표 호조가 겹친 흐름으로 읽힙니다. 국내 국고채는 장 초반 3년물이 3.847%까지 오르는 등 변동이 컸으나, 장 말미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등으로 일부 만기에서 강세로 돌아섰다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주요 예정 일정

2026년 6월 5일

미국 5월 비농업·민간 비농업 취업자 수·실업률·시간당 평균임금

엔비디아 CEO 방한·국내 기업 회동

2026년 6월

연준 FOMC 기준금리 결정·점도표

브로드컴 실적 발표

2026년 8월 말~9월 초

잭슨홀 미팅·9월 FOMC·선행 EPS 모멘텀 정점 여부 점검 구간 (예측)

마무리

① 미·이란 충돌 재점화와 WTI 96달러대는 유가·금리·달러를 동시에 움직이는 변수입니다. 헤드라인뿐 아니라 원유 재고와 물가 지표까지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② ADP·ISM 서비스 호조는 경기 회복 신호로 읽히지만, FedWatch 인상 확률 41.5%처럼 긴축 쪽 해석도 병행됩니다. 미국 고용·물가·FOMC 의사록을 한 주간 캘린더에 묶어 두면 흐름 파악에 유리합니다.

③ 코스피 8,801p 강보합과 코스닥 5거래일 연속 하락은 지수와 체감의 괴리를 다시 드러냅니다. ADR·VKOSPI·장중 변동폭 4~5%대를 함께 보면 신고가 구간의 성격을 가늠하기 쉽습니다.

④ 연준 개혁·커뮤니케이션 변화, 6월 5일 고용·방한 이벤트, 브로드컴 가이던스 민감도가 겹칩니다.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간에서는 주요 일정과 수급 흐름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은 시장에서 논의되는 사실과 해석을 정리한 참고용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기간과 감내할 변동 폭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