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788p · YTD +108% · AI PC · 반도체 쏠림 · 미·이란 유가 | 2026년 6월 2일

6월 첫 거래일 코스피는 312포인트(+3.68%) 오른 8,788포인트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같은 날 코스닥은 2.3% 하락해, 지수와 체감의 간격이 더 벌어졌습니다.

엔비디아 CEO 방한 기대와 AI·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고,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은 WTI를 배럴당 92달러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5월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비중이 42%를 넘어서면서, AI 사이클의 견조함과 수출 구조 편중이라는 두 얼굴이 동시에 드러났습니다.

주요 지표 요약 (2026년 6월 1일 기준)

국내 증시

지표 종가 1D (%) 1W (%) MTD (%) YTD (%)
코스피 8,788.38 +3.68 +12.0 +33.2 +108.5
코스닥 1,050.03 -2.30 -9.6 -11.9 +13.5
KOSPI200 1,399.91 +4.25 +14.2 +31.0
KOSDAQ150 1,850.15 -1.76

글로벌 증시

지표 종가 1D (%) 1W (%) MTD (%) YTD (%)
다우존스 51,078.88 +0.09 +1.0 +3.2 +6.3
S&P500 7,599.96 +0.26 +1.7 +5.1 +11.0
나스닥 27,086.81 +0.42 +2.8 +7.9 +16.5
필라델피아 반도체 12,965.65 +1.06 +6.3 +22.4 +83.0
닛케이225 66,934.33 +0.91 +2.7 +12.5 +33.0
상해종합 4,057.74 -0.27 -2.3 -1.3 +2.2
홍콩 항셍 25,398.18 +0.86 -0.8 -0.9 -1.5
독일 DAX 25,003.04 -0.40 -1.5 +2.9 +2.1

환율·달러

지표 종가 1D (%) 1W (%) MTD (%) YTD (%)
원/달러 1,513.05 +0.60 +0.30 -2.39 +48.7
원/100엔 947.97 -0.36 +0.36 -1.11 -0.7
원/위안 223.62 0.00 -0.84 -3.64
달러/유로 1.16 +0.03 +0.03 -0.49 -0.1
위안/달러 6.77 -0.01 +0.24 +0.90

원자재·에너지

지표 종가 1D (%) 1W (%) MTD (%)
WTI (달러/배럴) 92.16 +5.49 -9.43 -13.6
브렌트유 (달러/배럴) 94.98 +4.21 -10.67 -11.73
두바이유 (달러/배럴) 92.32 +4.46 -8.46
천연가스 3.19 +0.28 +10.16 +14.68
금 (달러/온스) 4,506.30 -1.89 -1.10 -3.71
은 (달러/온스) 74.80 -0.05 -2.74 +2.80
구리 (LME) 13,636.00 -0.48 +0.89 +4.86
DDR4 4Gb 9.03 +1.80 +4.15 +25.94
NAND 512Gb TLC 21.50 0.00 -0.92 +604.8

국채·금리

지표 종가 1D (bp) 1W (bp) MTD (bp)
CD (3개월) 2.86% 0.00 +5.00 +4.00
CP (3개월) 3.05% 0.00 -1.00 +4.25
국고채 3년 3.79% +6.70 +6.50 +19.70
통안채 1년 3.02% +1.40 +7.90 +16.20
회사채 3년 (AA-) 4.41% +5.70 +4.90 +16.20
미국 국채 10년 4.45% +1.77 -10.46 +8.34
일본 국채 10년 2.69% +1.90 -1.70 +16.80
독일 국채 10년 3.00% +6.50 +5.70 -3.40

기타 매크로 지표

지표 수치 비고
VIX 16.05 1D +4.77%
러셀2000 1D -0.47%
달러인덱스 (DXY) 99.191 1D +0.301%
미국 5월 ISM 제조업 PMI 54.0 예상 53.1 상회, 5개월 연속 확장
ISM 제조업 신규주문 56.8 5개월 연속 성장
ISM 제조업 물가지수 82.1 전월 대비 -2.5p
S&P 글로벌 5월 제조업 PMI 55.1 확정치
한국 5월 수출 (전년 동월 대비) +53.2% 877억 달러, 월간 역대 최대
한국 5월 반도체 수출 (전년 동월 대비) +169.4% 전체 수출 비중 42.3%
CME FedWatch 12월까지 동결 48%대 연내 1회 인상 39%, 2회 12%

국내 증시: 신고가와 대형주 쏠림

6월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8% 상승한 8,788.38포인트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장중 8,874.16포인트까지 올랐다가 일부 상승분을 반납했으나, 막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한 마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108.5%입니다. 코스닥은 2.30% 하락한 1,050.03포인트로, 양 시장 간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기관 2조5,350억 원, 개인 3,773억 원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2조9,204억 원 순매도로 1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기관이 각각 4,866억 원, 2,913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7,943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대형·중형·소형주 간 격차도 뚜렷했습니다. 코스피 대형주 지수(+42.3%)는 중형주(-6.7%), 소형주(-14.0%)를 크게 앞섰고, ADR(상승 종목 비율, 20일 이동평균) 47.88%는 2020년 3월 1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IT 하드웨어·자동차 등 소수 대형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폭이 시장 전반으로 퍼지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10.09%)는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2,000조 원을 처음 넘겼고, SK하이닉스(+1.29%)도 함께 올랐습니다. 젠슨 황 CEO 방한을 앞두고 LG전자(+29.86%), LG씨엔에스(+26.27%), 두산로보틱스(+29.95%), NAVER(+16.03%) 등 AI·로봇·피지컬 AI 관련 종목이 두드러졌습니다.

해외 증시: AI PC와 반도체 강세

6월 1일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존스 51,078.88(+0.09%), S&P500 7,599.96(+0.26%), 나스닥 27,086.81(+0.42%)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6% 올랐고, 러셀2000은 0.47% 내려 대형주 중심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VIX는 4.77% 반등한 16.05포인트였습니다.

장 초반에는 미·이란 협상 결렬 보도와 유가·금리 급등 여파로 약세가 나왔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며 협상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중단 보도를 부인하고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중재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됐습니다.

엔비디아는 대만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에서 윈도 PC용 프로세서 RTX Spark를 공개하며 AI PC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데이터센터·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PC 내부에서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도록 설계된 칩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와 델·HP·레노보·ASUS 등 주요 제조사 제품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6.26%), 마이크로소프트(+2.28%), 델(+10.70%), HPE(+9.20%), ARM(+15.73%), 마이크론(+6.64%)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인텔(-4.67%), AMD(-1.16%), 퀄컴(-8.78%) 등 기존 PC 칩 업체는 경쟁 심화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AI 관련 소프트웨어 종목으로도 상승세가 퍼졌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9.63%), 옥타(+13.40%), 서비스나우(+9.24%), 오라클(+9.91%) 등이 동반 올랐고, 케이던스(+10.46%)는 반도체 설계용 AI 에이전트 공개로 주목받았습니다.

5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는 54.0으로 시장 예상 53.1을 넘어 2022년 5월(55.9)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5개월 연속 확장 국면이며, 신규주문 56.8, 고용 48.6(전월 대비 +2.2p), 물가지수 82.1(전월 대비 -2.5p)로 경기 회복 기대와 물가 둔화 신호가 함께 확인됐습니다. S&P 글로벌 5월 제조업 PMI 확정치 55.1은 중동 전쟁과 공급 차질 우려로 재고가 쌓인 영향이 반영된 수치로 해석됩니다.

아시아 증시는 엇갈렸습니다. 닛케이225 66,934.33(+0.91%), 홍콩 항셍 25,398.18(+0.86%)은 상승했고, 상해종합 4,057.74(-0.27%)은 하락했습니다.

유가·금리·환율: 지정학 리스크 재부각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확대와 미·이란 협상 중단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WTI 7월물은 배럴당 92.16달러(+5.49%), 브렌트유 8월물 94.98달러(+4.21%)였습니다. 이란의 해상 운송로 교란 검토 보도가 상승을 자극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지속 발언 이후 상승폭은 일부 줄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단기물은 올랐고 장기물은 내려 혼조 흐름을 보였습니다. 2년물 4.053%(+3.90bp), 10년물 4.477%(+2.40bp), 30년물 4.991%(-0.2bp)였습니다. ISM 제조업 호조는 경기 기대를 높였고, 물가지수 하락은 장기물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99.191(+0.301%)로 강세를 보였고, 원/달러는 1,513.05원(+0.60%)에 마감했습니다. 국내 국고채 3년물은 3.79%(+6.7bp)로 올랐는데,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30년물 국채 입찰에 대한 경계감이 금리 상승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금(COMEX)은 4,506.30달러(-1.89%)로 하락했습니다.

5월 수출: 반도체 편중 심화

2026년 5월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한 877억 달러로 월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3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넘겼고, 일평균 수출액 42.8억 달러는 사상 처음 4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169.4% 급증하며 전체 증가를 견인했고, 3개월 연속 월 300억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3%로, 지난해 말 29.9%에서 빠르게 올랐습니다. 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컴퓨터 수출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고, 디스플레이·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도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자동차 부품, 일반기계, 철강은 관세 부담, 물류 차질, 중국발 공급 경쟁 등으로 줄었습니다. 화장품·바이오헬스·석유화학 등 일부 비IT 품목은 K-뷰티 확산, 처방 확대, 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효과로 늘었으나, 성장의 중심은 AI·반도체에 집중된 선택적 회복에 가깝습니다.

AI 투자 사이클과 피지컬 AI

미국 빅테크의 2026년 설비투자(CAPEX) 전망은 약 7,250억 달러 규모로, 그중 약 75%(5,450억 달러)가 AI 전용 인프라에 쓰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데이터센터 공실률 1%대, 전력 부족, 장기 계약 중심 발주 구조 등은 AI 투자 사이클이 단기간에 급격히 꺾이기 어렵다는 해석을 뒷받침합니다.

젠슨 황 CEO는 6월 1~4일 대만 컴퓨텍스·GTC 타이베이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월 5일경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의 회동이 예정되어 있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참석 여부를 조율 중이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불참할 전망입니다. 장녀 메디슨 황 수석 이사의 동행 가능성도 피지컬 AI·로보틱스 협력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4월 방한 때와 마찬가지로 국내 로봇·AI 인프라 관련 기업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피지컬 AI는 물리적 환경에서 인식·추론·행동하는 AI 시스템을 뜻하며, 로봇·센서·고성능 칩·디지털 트윈이 맞물린 영역입니다. RTX Spark를 계기로 AI PC 교체 수요가 커지면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 전망도 함께 나옵니다.

산업 간 양극화와 시장 변동성

AI 투자 수혜 산업과 비수혜 산업 간 실적·주가 격차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실적보다 AI 내러티브가 밸류에이션을 움직이는 멀티플 주도 국면으로 분류되며, 실적 주도 장세보다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반도체 편중은 단기 수출·성장 기대를 키우지만, AI 투자 둔화나 메모리 사이클 조정 시 경기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구조적 요인으로도 지목됩니다. 젠슨 황 방한 등 이벤트 전후 관련주 쏠림과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단기 변수로 거론됩니다.

주요 예정 일정

2026년 6월 2일

유로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미국 4월 구인이직조사(JOLTS)

5월 ISM 서비스업 PMI

2026년 6월 5일

미국 5월 비농업·민간 비농업 취업자 수·실업률·시간당 평균임금

엔비디아 CEO 방한·국내 기업 회동

2026년 6월 FOMC

연준 기준금리 결정·점도표

2026년 6월

브로드컴 실적 발표

2026년 8월 말~9월 초

잭슨홀 미팅·9월 FOMC·선행 EPS 모멘텀 정점 여부 점검 구간 (예측)

마무리

① 코스피는 AI·반도체·방한 기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코스닥과 중소형주는 동반 상승하지 못했습니다. 지수 수준과 시장 체감, ADR·대형주 쏠림 지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② 미·이란 협상 관련 보도는 WTI 92달러대 급등과 금리·환율 변동을 동반했습니다. 협상 헤드라인, 유가, 원/달러, 국채 금리를 같은 틀에서 추적하는 편이 낫습니다.

③ 5월 수출 역대 최대와 반도체 비중 42%는 AI 사이클의 힘을 보여주지만, 편중 심화는 구조적 리스크로도 읽힙니다. IT 호조와 자동차·철강 부진의 대비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④ RTX Spark·피지컬 AI·6월 고용·FOMC·브로드컴 실적 등 이번 달 변수가 겹칩니다. 이벤트 전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요 일정을 미리 짚어 두면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은 시장에서 논의되는 사실과 해석을 정리한 참고용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기간과 감내할 변동 폭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