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협상 · 고유가 · ISM · CPI · 코스피 · 코스닥 · 반도체 실적 | 2026년 4월 7일

미·이란 사이 긴장과 협상 시한이 겹치면서 국제유가는 110달러대에 머물렀고, 미국에서는 공급관리협회(ISM) 물가 관련 하위지수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같은 날 국내에서는 대형 반도체주가 코스피를 끌어올린 반면, 코스닥은 수급 약화 속에서 하락 마감하며 지수 간 온도 차가 벌어졌습니다. 이어서 전 거래일 직후까지의 지표와, 중동·물가·실적이 맞물린 흐름을 정리합니다.

주요 지표 요약 (2026년 4월 7일 기준)

국내 증시

지표 종가 1D (%) 1W (%) MTD (%) YTD (%)
코스피 5,450.33 +1.36 +3.3 +7.9 +29.3
코스닥 1,047.37 -1.54 -5.4 -0.5 +13.2

글로벌 증시

지표 종가 1D (%) 1W (%) MTD (%) YTD (%)
다우존스 46,669.88 +0.36 +3.33 -1.75 -2.9
S&P500 6,611.83 +0.44 +3.82 -1.90 -3.41
나스닥 21,996.34 +0.54 +5.00 -5.36 -5.36
필라델피아 반도체 7,916.10 +1.06 +6.15 +5.34 +11.76
일본 니케이225 53,413.68 +0.55
VIX 24.17 +1.26

환율·달러

지표 종가 1D (%) 1W (%) MTD (%) YTD (%)
원/달러 1,509.80 -0.11 -0.55 +4.88 -0.11
달러 인덱스 99.98 -0.05 -0.53 +0.02 +1.69
유로/달러 1.15 +0.03 -0.08 -0.79 -1.75
달러/엔 159.68 +0.01 -0.02 +0.60 +1.90

원자재·에너지

지표 종가 1D (%) 1W (%) MTD (%) YTD (%)
WTI ($/배럴) 112.41 +0.78 +12.82 +10.88 +95.77
브렌트유 ($/배럴) 109.77 +0.68 +4.04 +25.65 +80.39
천연가스 ($) 2.81 +0.39 -7.07 -10.8 -23.74
금 ($/온스) 4,684.70 +0.11 +3.55 -9.7 +97.21
은 ($/온스) 72.85 -0.02 -3.14 -17.57 +80.39
구리 560.10 +0.31 +1.94 -3.2 +6.3

국채 금리

채권 종가 (%) 1D (bp) 1W (bp) MTD (bp) YTD (bp)
국고채 3년 3.43 -1.50 -11.20 +20.80 +47.9
국고채 10년 3.725 -1.90 -17.00 +30.10 +37.5
미국 국채 2년 3.848 +0.83 +1.99 +31.2 +31.2
미국 국채 10년 4.331 -0.99 -1.75 +23.5 +16.4

중동·유가: 협상 시한과 공급 불안이 겹친 국면

미·이란 사이에는 최대 45일 임시 휴전을 포함한 안이 중재국을 통해 논의된다는 보도가 나온 한편, 이란은 영구 종전 보장이 없는 단기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측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을 협상 조건의 축으로 반복해 왔고, 특정 시점을 전후로 군사적 압박 메시지가 크게 부각된 구간도 있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전면 충돌보다는 어떤 형태의 타협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라는 해석이 나오는가 하면, 전쟁 불확실성 자체는 여전히 크다는 인식도 함께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통행·봉쇄 이슈는 걸프 지역 원유 수출·생산 차질로 이어졌고, OPEC 쪽 월간 산유량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OPEC+ 일부 국가는 5월 일평균 20.6만 배럴 규모의 증산을 발표했으나, 해협 상황과 시설 복구 부담이 겹치면 실물 공급 완화로 곧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누그러진 뒤에도 유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쉽게 되돌아가기는 어렵고, 한동안은 이전보다 높은 구간에서 변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미국 경기·물가: ISM 가격지표와 CPI 대기

3월 ISM 제조업 지수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흐름 속에서 두 달 연속 확장 국면으로 읽히는 수준이 나왔습니다. 그중 가격지수는 2022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구간까지 올랐습니다. 서비스업 지수는 전월보다 둔화됐지만 여러 달 연속 확장을 이어갔고, 서비스업 쪽 가격지수는 한 달 새 크게 올라 2022년 말 이후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일감은 줄어드는데 비용만 빠르게 오르는 그림으로 읽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시장에서는 3월 소비자물가(CPI)가 전월·전년 대비 모두 높게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어 있고,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도 함께 주목받는 국면입니다. 관세 이슈에 이어 에너지 충격이 물가 논의를 자극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당장 올리기보다 지표를 더 지켜보자는 톤을 유지하는 것으로 읽힙니다. 다만 물가가 목표를 지속적으로 웃돌 경우 정책 스탠스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연준은 최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채 올해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중동 사태가 경제에 미칠 범위를 지금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한 언급도 이어졌습니다.

글로벌 증시: 협상 기대와 지표·발언이 맞물린 하루

미국 주요 지수는 전일 대비 소폭에서 중간 폭 사이의 상승으로 마감했고, 변동성 지수(VIX)도 함께 움직였습니다. 미·이란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심리를 받쳐 줬다는 해석과 함께, 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기술·반도체 쪽으로 관심이 모였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반면 강경 발언과 협상 이견은 상승 탄력을 깎았고, ISM 서비스업 지수가 시장이 기대한 만큼 강하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으로 거론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증시가 일부 선박의 호르무즈 통과 소식과 외교적 중재 여지에 대한 언급 등을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청명절 휴장이었고, 홍콩 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시장은 부활절 연휴로 휴장이었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는 실적·기대, 코스닥은 수급·테마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 오른 5,450.33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5,505선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중동 일부 국가가 한국에 에너지를 우선 공급한다는 소식은 정유·석유화학 테마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이란 관련 1단계 휴전 논의 보도는 건설주 쪽 심리를 자극했고,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기대는 2차전지·ESS 테마로도 번졌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화학 등이 상대적으로 강했고, 기계·장비와 금속 등은 약세 업종에 속했습니다.

수급으로는 기관이 약 8,368억 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약 1,562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으며, 개인은 약 1조 502억 원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은 1.54% 하락한 1,047.37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상승 출발 뒤 오후에 낙폭이 커졌고, 제약·바이오 쪽 부진과 우주항공 관련 테마 약세, 일부 신재생 관련주 조정 등이 겹쳤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수급으로는 기관·외국인이 각각 약 3,711억 원·657억 원을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약 4,265억 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잠정 실적을 둘러싼 시장의 초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일부 전망치는 50조 원대까지 확대된 사례도 거론됩니다. 메모리 가격이 분기 사이 빠르게 오르면서 반도체 부문 이익이 전사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적 수치가 시장 기대와 비교해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느냐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이 갈릴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합니다. 연초 이후 외국인은 국내 대형지수에서 순매도 흐름을 보였고, 그 가운데 상당 비중이 반도체 업종에 쏠렸다는 점이 자주 언급됩니다. 4월 들어 순매도 속도는 누그러졌고, 최근 이틀 연속 반도체 업종 순매수로 돌아선 모습이 수급상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주요 예정 일정

2026년 4월 7일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 발표

2026년 4월 8일

미·이란 협상 관련 시한(미 동부시간 4월 7일 오후 8시, 한국 시각 4월 8일 오전 9시경 보도 기준)

2026년 4월 10일

미국 3월 소비자물가(CPI) 발표

2026년 5월 3일

OPEC+ 회의

2026년 5월 14일

미·중 외교 일정(보도 기준)

2026년 7월

북미 무역협정(USMCA) 재검토 시점(예정)

마무리

① 중동 협상과 해협 통행 이슈는 유가와 위험자산 심리를 동시에 흔드는 변수로 남아 있으므로, 뉴스 흐름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② 미국에서는 ISM 가격지표와 CPI가 물가 재점화 논의를 촉발할 수 있어, 금리에 민감한 자산과 환율이 같은 지표를 서로 다르게 읽을 여지가 있습니다.

③ 국내에서는 대형 반도체주 실적과 외국인·기관 수급이 코스피 방향의 중심축이 될 수 있고, 코스닥은 테마·업종별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진 상태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시장에서 논의되는 사실과 해석을 정리한 참고용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기간과 감내할 변동 폭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