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MOU · 유가 급락 · 코스피 5.20% 급등 · AI·반도체·스페이스X | 2026년 6월 16일
종전 양해각서(MOU) 전자 서명 소식이 전해지자 WTI는 배럴당 80.75달러로 4.87% 하락했고, 코스피는 8,545.98pt로 5.20% 급등했습니다. 나스닥은 3.07%,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45% 올랐으며, 스페이스X는 상장 이틀째 시가총액 2조 5,00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와 핵 문제 등 잔여 쟁점은 남아 있으나, 유가·금리·외국인 수급이 한꺼번에 움직인 하루였습니다. 6월 17일 FOMC와 19일 스위스 공식 서명식을 앞두고 주목할 변수도 많습니다.
주요 지표 요약 (2026년 6월 16일 기준)
국내 증시
| 지표 | 종가 | 1D (%) | 1W (%) | MTD (%) | YTD (%) |
|---|---|---|---|---|---|
| 코스피 | 8,545.98 | +5.20 | +14.18 | +0.80 | +102.80 |
| 코스닥 | 1,034.03 | +0.48 | +13.46 | -3.80 | +11.70 |
| KOSPI200 선물 | 1,376.00 | +5.86 | +16.78 | +37.81 | +126.32 |
글로벌 증시
| 지표 | 종가 | 1D (%) | 1W (%) | MTD (%) | YTD (%) |
|---|---|---|---|---|---|
| 다우존스 | 51,671.03 | +0.92 | +1.74 | +4.07 | +7.51 |
| S&P500 | 7,554.29 | +1.65 | +2.01 | +4.79 | +10.35 |
| 나스닥 | 26,683.94 | +3.07 | +2.91 | +7.20 | +14.81 |
| 필라델피아 반도체 | 14,099.62 | +5.45 | +9.24 | +34.23 | +99.06 |
| 독일 DAX | 24,894.01 | +1.05 | +1.13 | +3.92 | +1.65 |
| 닛케이225 | 69,317.50 | +4.99 | +8.27 | +14.50 | +37.19 |
환율·달러
| 지표 | 종가 | 1D (%) | 1W (%) | MTD (%) | YTD (%) |
|---|---|---|---|---|---|
| 원/달러 | 1,515.20 | -0.20 | -0.74 | +0.69 | +5.26 |
| 달러인덱스 | 99.651 | -0.10 | -0.39 | +0.70 | +1.33 |
| EUR/USD | 1.159 | +0.19 | +0.49 | -0.59 | -1.33 |
| USD/JPY | 160.34 | +0.06 | +0.11 | +0.67 | +2.32 |
원자재·에너지
| 지표 | 종가 | 1D (%) | 1W (%) | MTD (%) | YTD (%) |
|---|---|---|---|---|---|
| WTI($/배럴) | 80.75 | -4.87 | -11.56 | -7.57 | +40.63 |
| 브렌트유($/배럴) | 83.17 | -4.76 | -11.30 | -22.22 | +36.68 |
| 천연가스($) | 3.147 | +0.87 | +0.00 | -4.35 | -14.62 |
| 금($/온스) | 4,351.60 | +2.66 | -0.27 | -5.10 | -0.30 |
| 은($/온스) | 70.18 | +3.25 | +2.33 | -7.51 | -0.60 |
| 구리(c/lb.) | 655.85 | +0.80 | +2.30 | +1.60 | +10.26 |
| CRB 상품지수 | 364.87 | -1.08 | -3.06 | -8.62 | -1.05 |
국채·금리
| 지표 | 종가 | 1D (bp) | 1W (bp) | MTD (bp) | YTD (bp) |
|---|---|---|---|---|---|
| 국고채 3년 | 3.740% | -5.0 | -19.0 | +79.0 | +79.1 |
| 국고채 10년 | 4.120% | -7.5 | -22.5 | +73.0 | +73.5 |
| 미국 국채 2년 | 4.066% | -1.5 | -9.6 | +59.0 | +59.3 |
| 미국 국채 10년 | 4.473% | -0.6 | -8.9 | +37.5 | +30.6 |
| 독일 국채 10년 | 2.954% | -7.8 | -10.6 | +16.0 | +9.9 |
| 일본 국채 10년 | 2.582% | -4.4 | -14.5 | -8.5 | +51.6 |
미·이란 종전 MOU와 유가·인플레이션
미국과 이란은 종전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에 전자 서명을 완료했으며, 6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합의가 최종 타결됐다고 발표했고, 파키스탄 총리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이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된다고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해석 차이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미국 측은 통행료 없이 해협이 개방되고 해상 봉쇄가 즉시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란은 60일간의 협상 이후 해상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이란 반관영 매체는 양해각서에서 호르무즈 통항 수수료 징수권이 인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핵 문제는 이번 협상에서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으며, 미국은 MOU 서명만으로 동결 자금 해제나 제재 완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가는 종전 기대에 크게 반응했습니다. WTI는 장중 80달러 아래까지 내려 4% 넘게 하락한 뒤 80.75달러로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4.76% 내린 83.17달러였습니다. 3월 초 이란 전쟁 직후와 비슷한 낮은 수준입니다. 호르무즈 통행료 등 잔여 불확실성 때문에 장중 낙폭이 일부 줄어들기도 했고, 시장 일부에서는 전쟁 종료를 완전히 인정하려면 70달러대까지 추가 하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유가 하락은 물류·연료비 부담을 줄여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수 있습니다. 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부담을 완화하는 흐름도 기대되지만, 관세와 에너지 가격 영향은 여전히 물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한국·일본·인도·인도네시아 등 원유 수입국은 수입 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 반도체·AI·스페이스X
6월 16일(현지)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51,671.03pt(+0.92%), S&P500 7,554.29pt(+1.65%), 나스닥 26,683.94pt(+3.07%)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45% 급등했습니다.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3.6%대)와 부동산(-0.9%대)만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 업종이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종전 기대와 함께 스페이스X 상장 이후 기술주 쪽으로 수급이 다시 모이는 흐름도 관찰됐습니다.
반도체·AI 관련주가 두드러졌습니다. 엔비디아는 250억 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에도 AI 기대감으로 3.5% 올랐고, 수요는 계획 200억 달러를 크게 넘긴 85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목표 주가 상향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전망에 10.8% 급등했고, AMD(+6.98%), TSMC(+4.12%), 웨스턴 디지털(+16.1%), ARM(+8.33%) 등도 동반 강세였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올해 주요 기업 회사채 발행 규모는 1,570억 달러 수준에 이르렀고, 데이터센터·전력 건설 지출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AI 투자와 GPU 구매·매출이 맞물리는 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지만, 당장은 자금 경색 신호가 뚜렷하지 않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이틀째 급등하며 시가총액 2조 5,00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IPO 공동 주관사의 그린슈 행사로 조달액은 857억 달러(약 130조 원)까지 늘었고, 6월 26일 FTSE 러셀·29일 MSCI 지수 편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주 항공을 넘어 xAI 등 AI 사업도 주목받고 있으나, 일부 평가기관은 데이터센터·AI 수익화 불투명성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 로켓랩·파이어플라이 등 소형 우주 기업은 지수 편입 대비 자금 재배치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유가 하락 수혜로 유나이티드 항공(+2.6%), 델타(+1.22%), 아메리칸(+3.20%), 에어비앤비(+5.05%) 등 항공·여행주가 올랐고, 엑손모빌(-4.14%), 셰브론(-3.64%) 등 에너지주는 약세였습니다. 금·은·구리 가격 상승에 관련 ETF도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 급등과 업종 순환
국내 증시는 종전 MOU 체결 기대, 유가 약세, 금리 하락이 겹치며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된 흐름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8,545.98pt(+5.20%)로 급등했고, 외국인 1조 1,118억 원·기관 5,396억 원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중동 사태 이후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개인은 1조 4,880억 원 순매도했고, 대형주 위주 외국인 매수로 코스피가 코스닥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반도체 대형주가 중심이었습니다. 삼성전자(+4.50%), SK하이닉스(+6.42%)가 급등했고, 삼성물산(+14.58%), SK스퀘어(+4.05%) 등 대형주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유가 하락 수혜로 티웨이홀딩스(+29.75%), 제주항공(+18.66%), 대한항공(+12.78%) 등 항공주가 크게 올랐고, DL이앤씨·GS건설·HD건설기계 등 재건·건설주도 강세였습니다. 2차전지, 자동차, 전력설비, 조선, 은행 등 대부분 업종이 함께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1,034.03pt(+0.48%)로 소폭 올랐습니다. 개인 6,164억 원·기관 2,165억 원 순매수에도 외국인 8,064억 원 순매도가 상승 폭을 제한했고, 1,050pt대가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HPSP(+16.78%), 에코프로비엠(+9.71%), 알테오젠(+3.56%) 등 2차전지·바이오주는 올랐으나, 스페이스X·우주항공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소부장은 차익 실현 매물로 부진했고, 지난주 저점 대비 50~70% 오른 장비주가 많아 조정이 나온 것으로 해석됩니다.
5월 코스피 28.5% 급등 때는 상승·하락 종목 편차가 -254개로 소수 종목 쏠림이 컸습니다. 6월 들어 편차가 -26개로 줄어 업종 간 성과 분산이 진행 중입니다. 5월에는 IT 하드웨어·반도체·자동차·보험 4개 업종만 지수를 상회했으나, 6월에는 11개 업종이 코스피를 웃돌아 순환매 흐름이 확대됐습니다.
환율·채권도 위험 자산 선호와 맞물렸습니다. 원·달러는 1,515.20원(-0.20%)으로 하락했고, 국고채 3년물은 3.740%(-5bp), 10년물은 4.120%(-7.5bp)로 내렸습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가 채권 매수를 이끌었으나, 일본은행 금리 인상 전망과 엔비디아 회사채 발행 등으로 금리 하락 폭은 제한됐습니다.
FOMC·BOJ와 잔존 불확실성
6월 17일 FOMC를 앞두고 금리 인하·동결·인상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점도표에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위원이 늘고, 두 차례 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반면 인플레이션 진정을 근거로 연말·연초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12월까지 동결 가능성 42%, 1회 인상 41%, 2회 인상 15%로 반영됐고, 다수는 당분간 동결이 유력하다고 봅니다. 4월 FOMC에서는 4명의 반대표가 나와 1992년 이후 가장 분열된 결정이었고, 일부 위원은 성명의 완화 편향 문구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6월 16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정책금리를 0.75%에서 1.0%로 25bp 인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1995년 이후 약 31년 만의 최고 수준이며,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이 금리 인상 논의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ECB에 이어 BOJ 금리 인상은 글로벌 통화 긴축 우려를 키울 수 있으나, 종전으로 물가 안정 기대가 커지면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호르무즈 통행료·핵 문제·이스라엘 행보·합의문 전문 미공개 등 지정학 변수가 남아 있고, 하이퍼스케일러 AI 부채 확대에 대한 수익성·과잉투자 우려도 함께 존재합니다. AI·반도체 이익 모멘텀이 유지되고 외생 변수에 대한 시장 내성이 커진 점, 업종 간 순환매가 확대되는 점은 지수 흐름을 점검할 때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예정 일정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금리 25bp 인상 가능성)
연준 FOMC (금리 동결 유력, 점도표·기자회견 집중)
영국 BOE 통화정책회의
EU 정상회의 개막 (브뤼셀, ~19일)
미·이란 종전 합의 공식 서명식 (스위스)
미국 증시 휴장 (준틴스데이)
스페이스X FTSE 러셀 지수 편입 (예정)
스페이스X MSCI 지수 편입 (예정)
국내 기업 프리어닝 시즌 본격화 (예측)
마무리
① 미·이란 종전 MOU 전자 서명과 유가 급락, 코스피 5.20% 급등은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가 자산 가격 전반에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WTI 80.75달러, 브렌트 83.17달러, 원·달러 1,515.20원, 외국인·기관 순매수는 위험 선호 회복 신호입니다. 호르무즈 통행료와 핵 문제 등 잔여 쟁점은 19일 스위스 서명식 전후 확인이 필요합니다.
② 6월 17일 FOMC와 BOJ 금리 결정은 금리·환율 변동의 단기 변수입니다. 동결·인상·인하 논의가 엇갈리는 가운데, 점도표와 정책 메시지 톤이 채권·주식 변동성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③ AI·반도체 강세는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주와 국내 대형 반도체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5.45%) 움직임으로 확인됩니다. 스페이스X 상장과 지수 편입 기대,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 발행 확대는 기술주 수급과 함께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을 점검할 때 참고할 만합니다.
④ 코스피 쏠림 완화와 업종 순환매 확대, 코스닥 1,050pt 저항, 소부장 차익 실현 등 국내 시장 내부 구조도 지수만큼 중요합니다. 2분기 프리어닝 시즌을 앞두고 유가·금리·외국인 수급·업종별 실적 흐름을 본인이 감내할 변동 폭과 기간에 맞춰 점검 항목을 정리해 두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이 글은 시장에서 논의되는 사실과 해석을 정리한 참고용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기간과 감내할 변동 폭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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