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 유가 급락 · 반도체 반등 · FOMC · 스페이스X IPO | 2026년 6월 12일

이란 공습을 철회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직후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대로 내려앉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91% 급등했습니다. 6월 11일(현지)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1.86%, 나스닥 +2.54%로 올랐고, 6월 12일 국내에서는 코스피가 장중 급락을 만회해 +0.43% 마감, 코스닥은 +4.76%로 반등 폭이 더 컸습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헤드라인은 6.5%로 높았지만 근원 PPI는 예상을 밑돌았고, ECB는 0.25%p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스페이스X 나스닥 상장과 다음 주 FOMC까지 겹치는 6월 중순에는 지정학·물가·수급 변수를 함께 봐야 하는 국면입니다.

주요 지표 요약 (2026년 6월 12일 기준)

국내 증시

지표종가1D (%)1W (%)MTD (%)YTD (%)
코스피7,763.95+0.43-10.13-10.10+84.23
코스닥996.93+4.76-5.03-5.00+7.72

글로벌 증시

지표종가1D (%)1W (%)MTD (%)YTD (%)
다우존스50,848.75+1.86-1.38+2.30+5.80
S&P5007,394.30+1.75-2.51+2.57+8.02
나스닥25,809.66+2.54-3.81+11.05-2.60
필라델피아 반도체13,171.44+7.91-3.28+25.40+85.96

환율·달러

지표종가1D (%)1W (%)MTD (%)YTD (%)
원/달러1,531.91+0.75-0.03+6.40-1.80
달러인덱스99.69-0.26+0.28+0.93+1.56
EUR/USD1.16+0.37-0.28-0.69-1.43
USD/JPY159.93-0.39-0.06+1.28+3.79

원자재·에너지

지표종가1D (%)1W (%)MTD (%)YTD (%)
WTI($/배럴)87.71-2.58-5.73+0.40+52.75
브렌트유($/배럴)90.38-2.92-6.19-12.06+4.59
천연가스($)3.09-3.08-7.46+0.82+6.08
금($/온스)4,114.00-0.47-8.68-13.24+8.37
은($/온스)67.34+0.06-0.72-22.11-9.35
구리13,515.50-0.73-2.24-1.36+8.79
586.75-0.13+0.86-13.14-5.71
옥수수411.75-1.73-3.00-7.83+10.63
대두1,115.00-0.71-1.28-6.11-7.06

국채·금리

지표종가1D (bp)1W (bp)MTD (bp)YTD (bp)
국고채 3년3.91%+2.90+4.60+31.40+15.73
국고채 10년4.30%+2.70+91.50+23.20+121.50
미국 국채 10년4.46%-9.12-1.18-0.80+4.77
독일 국채 10년3.03%-4.40+0.90-1.10-0.80
일본 국채 10년2.69%0.00+1.60+5.60+16.70

미·이란 협상과 유가 급락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논의가 최고 지도자급으로 올라갔으며, 예정됐던 공습은 실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합의 문안이 거의 정리됐고 세부 조율만 남았으며,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합의가 체결되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재개되고, 이란의 비핵화가 핵심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다른 입장을 냈습니다. 합의안 서명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서명 시점·장소 보도는 추측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최종 합의 전까지 해상 봉쇄를 이어갈 방침이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무기한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시장은 협상 낙관론을 먼저 가격에 반영했습니다. WTI는 2.58% 하락한 배럴당 87.71달러, 브렌트유는 2.92% 내린 90.3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9.1bp 내려 4.46%였고, 주가도 함께 올랐습니다.

중동 분쟁이 100일을 넘겼지만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습니다. 중국 수입 감소, 아시아 석유화학 수요 둔화, 전쟁 이전부터 쌓인 공급 과잉, 호르무즈 우회 물량, 비축유 방출, 중동 밖 생산 확대, 정유사의 원유 조달 유연성 등이 가격 상승을 완화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반면 휴전 불확실성, 전략·상업 비축유 효과의 약화, 중국 수입 감소가 얼마나 길어질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미국 증시: 반도체가 끌어올린 반등

6월 11일(현지)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50,848.75pt(+1.86%), S&P500 7,394.30pt(+1.75%), 나스닥 25,809.66pt(+2.54%)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171.44pt(+7.91%)로 크게 올랐습니다.

유가 하락과 협상 기대, 5월 PPI 해석, 스페이스X 상장 수급 논의가 겹치며 위험자산 심리가 회복된 장으로 읽힙니다. 마이크론(+11.7%), 인텔(+9.3%), AMD(+8.0%), 샌디스크(+14.5%) 등 반도체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엔비디아(+2.2%), 브로드컴(+3.6%), 퀄컴(+6.2%)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소프트웨어·클라우드는 엇갈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1.8%), 오라클(-8.5%), 서비스나우(-2.8%), 세일스포스(-2.6%) 등이 하락했고, 유가 급락에 엑슨 모빌(-2.7%), 셰브론(-2.9%), 코노코 필립스(-3.8%) 등 에너지주도 부진했습니다.

국내 증시: V자 반등과 코스닥 급등

6월 12일 코스피는 7,763.95pt(+0.43%)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중동 리스크와 미국 기술주 조정 여파로 급락했지만, 6월 상순 반도체 수출 호조 소식과 되돌림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습니다.

코스닥은 996.93pt(+4.76%)로 급등했습니다. 기관 순매수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세가 견인했고,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수급은 지수마다 달랐습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2조 788억 원 순매수, 외국인·기관은 각각 1조 4,792억 원, 7,567억 원 순매도였습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 6,937억 원 순매수, 개인 3,504억 원·외국인 3,363억 원 순매도가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 SK하이닉스(+2.6%), 한미반도체(+7.8%), 주성엔지니어링(+23.4%), 심텍(+21.7%), 원익IPS(+20.8%) 등 반도체·소부장이 강세였습니다. 에스엠(+21.2%), 와이지엔터테인먼트(+10.0%) 등 엔터테인먼트도 하반기 실적 기대 속 올랐고, 의료·정밀기기(+7.5%), 부동산(+5.0%) 등도 상대적으로 강했습니다.

아시아·유럽 증시는 혼조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0.06%(64,217.27pt), 독일 DAX +0.06%, 영국 FTSE100·프랑스 CAC40 +0.48%였고, 중국 상해종합 -0.16%, 홍콩 항셍 -0.65%, 대만 -0.18%로 마감했습니다.

PPI·ECB·연준 전망

미국 5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6.5%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월 대비 1.1% 상승해 시장 예상(0.7%)을 웃돌았습니다. 근원 PPI는 전년 대비 4.9%(예상 5.4% 하회), 전월 대비 0.4%로 전월 0.7%에서 둔화했습니다. 에너지가 헤드라인을 끌어올린 반면, 에너지를 제외한 부문으로의 확산은 제한적이라는 해석이 우세합니다.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주요 정책금리를 0.25%p 올렸습니다. 수신금리 2.00%→2.25%, 리파이낸싱 금리 2.15%→2.40%, 한계대출 금리 2.40%→2.65%입니다. 중동 전쟁에 따른 물가 압력과 인플레이션 확산 우려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되며, 올해 유로존 물가 전망은 3.0%, 내년은 2.3%로 제시했습니다. 경제 성장률 전망은 낮춰졌고, 물가와 성장 둔화가 겹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옵니다.

다음 주 FOMC에서는 당장의 금리 결정보다 향후 정책 경로를 어떻게 설명할지가 더 큰 관심사입니다. 5월 PPI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22.9만 건(전주 대비 증가)을 보면 연준이 경계 톤을 유지할 여지는 있지만,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의 첫 기자회견에서는 시장과의 마찰을 줄이려는 표현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CME FedWatch 기준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12월까지 동결 확률 45%, 25bp 이상 인상 확률 54%로 집계되었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소부장 강세

6월 1~10일 한국 수출액은 286억 달러로 전년 대비 85.9% 증가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111억 달러, 전년 대비 205.8% 급증했고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도 15.1%p 넓어졌습니다. 컴퓨터 수출도 259.4% 늘며 IT 중심 수출 확대가 뚜렷했습니다.

HBM·메모리 호조에 기판 수급이 빠듯해지고, AI 투자 확대가 전공정 장비(WFE) 수요로 연결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급망 선점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 대비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소부장 업종이 실적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논의와 함께 코스닥에서 두드러졌습니다. 하반기 메모리 공급 부족이 상반기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시됩니다.

스페이스X 상장과 단기 변수

6월 12일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 총 조달 규모는 750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 IPO로 알려졌습니다. 나스닥 100 조기 편입 규칙에 따른 패시브 펀드 유입 가능성, 차등형 단계별 보호예수 구조 등이 수급 논의의 중심에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상장 초기 변동성 확대, 대규모 공모 물량 소화,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AI·우주 관련 IPO 파이프라인에 대한 심리 전이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합니다. 무기한 선물 시장이 공모가 대비 약 +20% 프리미엄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됩니다.

환율·국내 채권

달러화는 PPI 상승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 철회와 유가 급락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인덱스 99.69(-0.26%), 유로/달러 1.16(+0.37%), 달러/엔 159.93(-0.39%)였습니다. 원/달러는 1,531.91원(+0.75%)으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국고채는 중동 리스크와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금리가 올랐습니다. 3년물 3.91%(+2.9bp), 10년물 4.30%(+2.7bp)였습니다. 미국 10년물은 유가 하락에 4.46%(-9.1bp)로 내렸고, 독일 10년물 3.03%(-4.4bp), 일본 10년물 2.69%(보합)였습니다.

주요 예정 일정

2026년 6월 15일

미국 뉴욕주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미국 산업생산

중국 산업생산

2026년 6월 16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금리 인상 가능성)

유로존 ZEW 경기심리

2026년 6월 17일

미국 5월 소매판매

연준 FOMC (금리 동결 예상, 정책 메시지 집중)

2026년 6월 18일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경기전망 지수

2026년 6월 19일

일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026년 7월 첫째 주

삼성전자 등 2분기 실적 가이던스 공개 예상 (예측)

마무리

①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가 유가·금리·증시에 동시에 영향을 준 하루였습니다. WTI 87.71달러, 브렌트 90.38달러로 내렸고 미국 10년물은 9bp 이상 하락했으며, 미국·국내 증시는 반도체 중심으로 반등했습니다. 이란 측과의 입장 차이는 남아 있어 협상 진행 상황을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② 5월 PPI 헤드라인 6.5%와 근원 4.9%의 엇갈림, ECB 0.25%p 인상, FedWatch상 12월까지 동결·인상 확률이 나뉘는 점은 금리 경로 불확실성을 키웁니다. 6월 17일 FOMC와 케빈 워시 의장의 첫 기자회견은 단기 시장의 핵심 이벤트입니다.

③ 6월 1~10일 반도체 수출 205.8% 급증과 코스닥 소부장 급등은 업황 모멘텀이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다만 코스피는 외국인·기관 순매도, 코스닥은 매수 사이드카 발동 등 수급·변동성 변수가 크게 남아 있습니다.

④ 스페이스X 역대급 IPO, 7월 실적 시즌, BOJ·ECB 긴축 기조 등 이벤트가 겹치는 구간입니다. 지수·유가·금리·수급 흐름을 본인이 감내할 변동 폭과 기간에 맞춰 점검 항목을 정리해 두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이 글은 시장에서 논의되는 사실과 해석을 정리한 참고용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기간과 감내할 변동 폭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