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1차 협상 결렬 · 미국 CPI · 한은 동결 · 코스피 반등 · 달러·유가 | 2026년 4월 13일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이 합의 없이 끝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었습니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는 유가 충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집계되었고,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었지만 기술주와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견조했습니다. 물가, 지정학, 통화정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국면입니다.

주요 지표 요약 (2026년 4월 10일 기준)

국내 증시

지표 종가 1D (%) 1W (%) YTD (%)
코스피 5,858.87 +1.40 +8.96 +39.03
코스닥 1,093.63 +1.64 +2.81 +18.17
코스피 대형주 6,234.88 +1.41 +9.50 +42.40
코스피 중형주 4,474.32 +1.12 +5.30 +20.20
코스피 소형주 2,807.01 +1.94 +3.60 +11.50

글로벌 증시

지표 종가 1D (%) 1W (%) YTD (%)
다우존스 47,916.57 -0.56 +3.04 +2.92
S&P500 6,816.89 -0.11 +3.56 +2.78
나스닥 22,902.89 +0.35 +4.68 +3.61
필라델피아 반도체 8,889.83 +2.31 +13.49 +16.26
닛케이225 56,924.11 +1.84 +7.15 +5.77
상해종합 3,986.23 +0.51 +1.71 -2.67
홍콩 항셍 25,893.54 +0.55 +4.46 +1.68
대만 가권 35,417.83 +1.60 +6.76 +6.04
독일 DAX 23,803.95 -0.01 +2.17 +1.52
유로스톡스50 5,926.11 +0.51 +3.37 +2.33

환율·달러

지표 종가 1D (%) 1W (%) YTD (%)
원/달러 1,483.50 +0.60 -1.85 +3.06
달러인덱스 98.650 -0.17 -1.38 +0.33
유로/달러 1.1723 +0.21 +1.77 -0.20
달러/엔 159.27 +0.20 -0.25 +1.63
위안/달러(역외) 6.8258 -0.03 -0.87 -2.30

원자재·에너지

지표 종가 1D (%) 1W (%) YTD (%)
WTI 96.57 -1.33 -13.42 +68.18
브렌트유 95.20 -0.75 -12.68 -1.48
두바이유(현물) 89.55 +2.77 -10.84 +11.30
천연가스 2.648 -0.82 -5.43 -28.16
금(COMEX) 4,787.40 -0.64 +2.30 +9.69
은(COMEX) 76.48 +0.05 +4.88 +8.32
구리 588.6 +2.11 +5.42 +3.40
소맥 580.75 -0.73 -4.72 -4.72
대두 1,191.25 +0.87 +0.95 +3.95
옥수수 451.25 -0.82 -2.59 -4.80

채권 금리

지표 종가 (%) 1D (bp) 1W (bp) YTD (bp)
CD 91일 2.820 0.00 0.00 -1.00
국고채 3년 3.357 +2.70 -8.80 +40.70
국고채 5년 3.515 +3.10 -10.30 +27.10
국고채 10년 3.685 +3.00 -5.90 +30.10
회사채 3년(AA-) 4.024 +2.80 -7.00 +56.70
미국 국채 2년 3.795 +2.85 -4.43 +7.80
미국 국채 10년 4.317 +4.16 -2.36 +4.00
독일 국채 10년 3.058 +11.40 +6.60 +10.10
이탈리아 국채 10년 3.841 +13.70 -0.90 +31.70
일본 국채 10년 2.438 +4.60 +5.20 +17.80

지정학: 1차 협상 결렬과 호르무즈 리스크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은 긴 회의 끝에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측은 이란의 핵 문제에 대한 명확한 전향이 없었다는 취지로 추가 일정 없이 귀국한다고 설명했고, 이란 측 역시 합의 실패를 인정하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협상 직후 미국 행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조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고, 이란 측은 해상 통행 통제와 관련해 군사적 긴장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미군은 이란 항구 인근 해상 교통 봉쇄 조치 시점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바 있어, 아시아 증시 개장 전후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습니다.

유가는 봉쇄 위협에 따른 상방 압력과 러시아산 원유 제재 면제 연장 가능성 등 공급 쪽 완화 신호가 맞섰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 기준 WTI 5월물은 전장 대비 1.33% 하락한 배럴당 96.57달러, 브렌트유 6월물은 0.75% 하락한 95.20달러로 마감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휴전 논의 전후로 유가가 크게 요동쳤다는 정리가 나오는 가운데, 에너지 인프라 피해가 남아 단기에 과거 수준으로 되돌리기 어렵다는 관측과 분기별 유가 밴드 전망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CPI: 에너지가 끌어올린 헤드라인, 근원은 예상 하회

2026년 3월 미국 C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해 2022년 6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로, 2024년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로 집계되었으며, 시장이 주목하던 연율 전망치와는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으로 해석됩니다.

상승 요인은 에너지 쪽 쏠림이 뚜렷했습니다. 에너지는 전년 동월 대비 0.5%에서 12.5%로 폭이 커졌고, 휘발유는 전월 대비 21.2% 급등해 장기 통계상 이례적인 월간 폭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연료 가격과 교통 서비스, 에너지 지수의 월간 상승률도 크게 나타났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2%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상품 가격 상승 폭은 커지고 서비스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등 지표 내부 경직성 논의는 이어지지만, 중고차 가격 하락은 헤드라인 부담을 일부 줄인 요인으로 꼽힙니다.

기대 인플레이션과 소비 심리: 숫자는 뜨겁게, 심리는 차갑게

미시간대 소비자 기대 물가는 향후 1년 기준으로 3월 3.8%에서 4월 4.8%로 1.0%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2%에서 3.4%로 올랐다는 자료가 함께 나왔습니다. 한국의 1년·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소폭 올랐고, 물가를 3% 이상으로 보는 응답 비중이 커졌다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반면 미시간대 4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47.6으로, 전월 53.3 대비 크게 내려가며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조사 기관은 이란 관련 전쟁 인식이 경제 여건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 동결과 연준 메시지: 물가는 불확실, 금리는 신중

한국은행은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7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금통위는 중동 사태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과 성장 하방 압력,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함께 언급하며 현 수준 유지가 적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총재는 공급 충격이 일시적이면 금리로 즉각 대응하기보다 지켜보고, 장기화하면 정책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밝혔습니다. 5월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은 기존 전망을 밑돌고 물가는 기존 전망을 상당히 웃돌 수 있다는 방향의 언급이 나왔습니다. 반도체 수요 호조와 추경 편성은 완충 요인으로 거론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3월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를 3.50~3.75%로 동결했습니다. 점도표와 PCE 물가 전망 상향, 장기 균형금리 제시 등이 함께 소개되었고, 의장은 중동 지정학 사태가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릴 수는 있으나 영향의 범위와 지속성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연말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단기 금리 선물 시장에서 동결 쪽에 무게를 두는 해석이 나오는 한편, 금리 인하에 건 포지션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정리도 있습니다.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수와 업종 온도차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0% 오른 5,858.8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 1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고, 주간 기준으로는 여덟 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개인은 1조 2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순매도로 바뀌었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코스닥은 1.64% 오른 1,093.63으로, 기관 순매수가 지수 반등을 받쳤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철강·건설기계·방산·금융·반도체 관련주가 상대적으로 강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약 57.2조 원으로 집계되어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왔고, 일부 부품·장비주는 공급망 이슈 속에서 급등한 사례도 소개되었습니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는 차익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다는 정리가 있었습니다.

뉴욕 증시와 반도체: 혼조 속 SOX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 증시는 미·이란 협상을 앞둔 관망과 CPI에 대한 물가 우려가 겹치며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와 S&P500은 하락했고 나스닥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대만 TSMC의 분기 실적과 AI 칩 수요 확인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엔비디아·AMD·브로드컴 등 하드웨어 쪽은 올랐고, 일부 소프트웨어·보안주는 부진했다는 시장 정리도 있습니다.

채권과 수급: 물가·지정학이 금리에 반영된 흐름

국고채 금리는 물가 우려 속에 전일 대비 소폭 상승 마감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한국은행의 동결과 장기물 입찰 부담, 미국 CPI를 앞둔 관망,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등이 함께 거론됩니다.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3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9% 안팎일 것이라는 사전 관측이 나왔고, 전쟁 이후 유가 충격이 물가에 오래 남을 수 있다는 경계심과 맞물렸습니다.

반도체·데이터센터 투자: AI 인프라 경쟁이 남긴 질문

글로벌 빅테크와 AI 업체들의 컴퓨팅 용량 확보 경쟁과 대규모 계약 체결 소식이 이어지며 반도체 수요 논의는 여전히 강합니다. 파운드리 실적 호조, 2020년대 후반까지 메모리 수급이 타이트할 수 있다는 전망, 계약가격 상승 기조가 동시에 거론됩니다. 다만 단기 현물 변동과 가격 상승 둔화 가능성은 주가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됩니다.

금융 업종에서는 시장금리·대출·대손 흐름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과 이익 환원 정책이 시장 평가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반복해서 논의됩니다.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순이자이익 방어력과 자본 건전성, 환율 변동이 환원 여력에 미치는 영향 등이 함께 언급됩니다.

주요 예정 일정

2026년 4월 13일

IMF·세계은행 연례 춘계 회의 개막

2026년 4월 14일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2026년 4월 15일

미국 연준 베이지북 공개

2026년 4월 16일

중국 1분기 GDP 발표

유로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2026년 4월 18일

IMF·세계은행 연례 춘계 회의 종료

2026년 4월 22일

미·이란 휴전 기간 종료

2026년 5월 말

한국은행 경제전망 공개

마무리

① 지정학 이벤트는 유가와 금리, 환율에 동시에 파급됩니다. 협상 일정과 해상 봉쇄 관련 뉴스 플로우를 날짜와 함께 정리해 두면 시장 변동을 읽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② 물가는 헤드라인과 근원, 기대 인플레이션을 나누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너지 충격이 한 번에 들어온 뒤에는 전가 경로와 지표의 되돌림 시차를 함께 봐야 합니다.

③ 통화정책은 한국과 미국의 국면이 같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은 성장과 물가의 상충을 명시적으로 언급했고, 연준은 지정학 영향의 불확실성을 강조했습니다. 양쪽 모두 지표를 중심으로 판단하겠다는 흐름으로 보입니다.

④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가 연속될지, 개인·기관의 방향이 어떻게 갈리는지가 단기 변동성을 가를 수 있습니다. 반도체 실적과 AI 인프라 투자 뉴스는 섹터 내부 온도차를 키우는 요인으로 남습니다.

이 글은 시장에서 논의되는 사실과 해석을 정리한 참고용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기간과 감내할 변동 폭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