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프로젝트 · 코스닥 급반등 · 미 증시 기술주 회복 · 반도체·AI | 2026년 6월 30일
6월 29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뚜렷하게 다른 그림을 그렸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로 0.20% 하락한 8,394.65pt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지난주 연쇄 급락 뒤 낙폭 과대 구간에서 8.13% 올라 920.57pt를 회복했습니다.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가 건설·화학·2차전지 등 업종 순환매를 불러온 가운데, 미국 증시는 알파벳의 다우지수 편입과 반도체주 반등으로 3대 지수가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연방대법원이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을 막아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줄었고, 미·이란의 군사 행동 중단 합의와 카타르 회담 기대는 유가·달러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지표 요약 (2026년 6월 29일 기준)
국내 증시
| 지표 | 종가 | 1D (%) | 1W (%) | MTD (%) | YTD (%) |
|---|---|---|---|---|---|
| 코스피 | 8,394.65 | -0.20 | -7.90 | -1.00 | +99.20 |
| 코스닥 | 920.57 | +8.13 | -4.94 | -14.40 | -0.53 |
글로벌 증시
| 지표 | 종가 | 1D (%) | 1W (%) | MTD (%) | YTD (%) |
|---|---|---|---|---|---|
| 다우존스 | 52,182.74 | +0.59 | +0.91 | +2.30 | +8.60 |
| S&P500 | 7,440.43 | +1.18 | -0.43 | +3.21 | +8.69 |
| 나스닥 | 25,820.14 | +2.07 | -1.32 | -4.30 | +11.10 |
| 필라델피아 반도체 | 13,709.66 | +3.83 | -6.32 | +6.90 | +93.60 |
환율·달러
| 지표 | 종가 | 1D (%) | 1W (%) | MTD (%) | YTD (%) |
|---|---|---|---|---|---|
| 원/달러 | 1,543.00 | +0.47 | +0.27 | +2.54 | +7.19 |
| 달러인덱스 | 101.11 | -0.25 | +0.08 | +2.19 | +2.83 |
| 달러/엔 | 161.94 | +0.12 | +0.23 | +1.68 | +3.34 |
| EUR/USD | 1.14 | +0.33 | -0.06 | -2.03 | -2.76 |
원자재·에너지
| 지표 | 종가 | 1D (%) | 1W (%) | MTD (%) | YTD (%) |
|---|---|---|---|---|---|
| WTI($/배럴) | 70.75 | +2.20 | -5.44 | -19.01 | +23.21 |
| 브렌트유($/배럴) | 73.15 | +1.61 | -6.87 | -23.62 | +7.60 |
| 금($/온스) | 4,038.90 | -1.40 | -3.90 | -12.06 | -7.00 |
| 은($/온스) | 58.18 | -1.77 | -11.30 | -23.33 | -17.60 |
| 구리($/톤) | 13,358.00 | +0.66 | -1.75 | -2.51 | +7.52 |
| 천연가스($/MMBtu) | 3.181 | -1.55 | -2.21 | -3.31 | -13.70 |
국채·금리
| 지표 | 종가 | 1D (bp) | 1W (bp) | MTD (bp) | YTD (bp) |
|---|---|---|---|---|---|
| 한국 국고채 3년 | 3.735% | +1.90 | -7.00 | +0.20 | +78.40 |
| 한국 국고채 10년 | 4.140% | +2.30 | -5.20 | +2.70 | +75.50 |
| 미국 국채 10년 | 4.374% | +0.58 | -13.44 | -6.11 | +20.74 |
| 독일 국채 10년 | 2.857% | +0.60 | -9.50 | -8.10 | +0.20 |
미국 증시: 기술주 반등과 대형·중소형 순환매
미국 증시(현지 최근 거래일 기준)에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졼스는 52,182.74pt(+0.59%)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은 7,440.43pt(+1.18%), 나스닥은 25,820.14pt(+2.07%)로 6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알파벳이 다우지수에 편입된 첫날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통신 서비스·임의소비재·기술 업종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장중 조정 뒤 다시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709.66pt(+3.83%)에 마감했고, 램리서치·마이크론·마벨테크 등 메모리·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낙관론이 흐름을 뒷받침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는 대형 기술주(M7)보다 중소형주 상승폭이 더 컸습니다. 대형주는 설비투자 부담이 크고, 중소형주는 실적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인식과 자사주 매입·배당 기대가 겹치며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상반기 결산용 헤지펀드의 기술주 매도는 일부 소화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거시 환경은 리스크 완화 쪽이 우세했습니다. 미·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카타르 도하에서 후속 회담이 예정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졌고, 연방대법원이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을 제동해 연준 독립성 우려도 줄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1.11(-0.25%)로 하락했고, WTI는 배럴당 70.75달러(+2.20%)로 7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금은 4,038.90달러(-1.40%)로 3거래일 만에 내렸습니다.

유럽 증시는 미·이란 휴전 지속 여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 마감했고, 중국 증시는 AI 관련주에서 소비·헬스케어로 이어지는 업종 순환매 속에서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 외국인 매도·코스닥 급반등
국내 증시는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와 중소형주 비중이 큰 코스닥 사이 격차가 크게 벌어진 하루였습니다.
코스피는 8,394.65pt(-0.20%)로 약세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조 7,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월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규모에 가까운 매도로 추정됩니다. 외국인 순매도는 7거래일째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4.86%), SK하이닉스(-1.68%) 등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부담이었습니다. OpenAI 기업공개(IPO) 시점 연기 검토설, 애플 등 빅테크의 메모리 비용 전가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우려, 미국 소비자의 메모리 업체 반독점 소송 등이 기술주 심리를 압박했습니다.
개인 4조 5,000억 원, 기관 2조 9,000억 원 순매수는 낙폭을 줄였고,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 기대는 건설·화학·2차전지·원전·제약 등 업종 순환매를 촉발했습니다. 화학(+11.2%), IT 가전(+10.8%), 건설(+10.5%) 등 24개 업종이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습니다.
코스닥은 920.57pt(+8.13%)로 급등했습니다. 지난주 연쇄 급락 뒤 낙폭 과대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 출발점이었고, 7월 초 코스닥 30주년 기념 행사를 앞둔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 382억 원, 기관 5,042억 원 순매수가 유입됐고,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2차전지(에코프로 +23.69%, 에코프로비엠 +15.56%), 제약(알테오젠 +8.59%, 리가켐바이오 +14.00%), 엔터·게임 업종이 크게 올랐습니다.
코스닥 반등이 바닥을 확인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급락 이후 바닥을 다지려면 단기 급등 뒤 며칠간 조정과 재상승이 반복돼야 한다는 분석이 있으며, 이번 움직임이 일시적 반등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습니다.
3대 메가 프로젝트와 AI·반도체 투자 사이클
정부는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3대 메가 프로젝트로 제시하며 대규모 투자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반도체 분야에 3,20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연간 GDP 규모를 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2040년까지 연간 200조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남권 800조 원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삼성전자·SK하이닉스 각 2개 Fab)와 충청권 81조 원 HBM·첨단 패키징 거점, 550조 원 AI 데이터센터(SK 5GW, GS 2.4GW, 네이버 1GW 등) 구축 계획이 포함됩니다. 1986년 4M DRAM 공동 연구 이후 국가 차원의 포괄적 지원을 받는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로 평가됩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건설, 전력 인프라 등 연관 산업으로 파급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도 장기화 조짐을 보입니다.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통한 750억 달러 조달 계획에서 AI 인프라가 최우선 순위로 언급됐고, 엔트로픽·구글이 스페이스X와 맺은 데이터센터 계약은 일반 임대 대비 훨씬 높은 GPU 시간당 단가를 반영합니다. AI 수요가 강한 가운데 플랫폼 기업들이 고비용을 감수하는 구조입니다.
공급 병목도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첨단 파운드리(2nm 리드타임 78~104주), HBM 품절, TSMC CoWoS(첨단 패키징) 용량 초과 예약 등 AI 반도체 생산의 세 단계가 동시에 막혀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FY 3Q26 호실적과 71억 달러(+166.3% YoY) 자본지출을 발표했고, 전략 고객 계약 16건·누적 매출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수요 확정을 강조했습니다. TSMC 증설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GPU·AI용 ASIC·첨단 패키징 수요로 이어지면서 파운드리 사이클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 CPU 중심 투자보다 훨씬 커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거시경제·채권: 성장 재평가와 금리 상방
국내 경제는 반도체 호황이 성장 경로를 끌어올리는 국면입니다. 2026년 1분기 명목 GDP 성장률 10.5%(전년 동기비)의 핵심 동력이 반도체였고, 무역협회 반도체 수출 전망 지수는 3분기 호조를 시사합니다. AI 투자 사이클의 파급과 재정 정책 강화가 맞물리면 올해 GDP 성장률 4%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동시에 K-사이클 심화 우려도 남아 있습니다. 반도체 외 생산·고용·내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백화점 매출 증가와 할인점 매출 감소가 겹치며 소비 양극화가 뚜렷합니다. 건설 투자 회복 지연도 내수 회복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은 성장률·기대 인플레이션·재정 확대가 만드는 새로운 금리 균형점을 재평가하는 단계입니다. 한국 국고 10년물은 4.140%(+2.30bp)로 4%대를 유지했고, 2027년도 예산안(총지출 760조 원 내외 전망)과 글로벌 재정 확대 흐름이 기간 프리미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시장에서는 7월 25bp 인상과 국고 3년물 3.70~4.00%·10년물 4.00~4.30% 구간이 거론됩니다. CPI 재상승과 원화 약세(원/달러 1,543.00, +0.47%)는 금융 안정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 연준은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점도표를 매파적으로 조정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정책 시나리오에 다시 포함했습니다. 실제 인상 여부보다 매파적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금융 여건 긴축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미 재무부 분기별 차입 계획(QRA)에 따른 하반기 대규모 국채 발행과 연준 양적긴축(QT)이 겹치면서 10년물 금리 4.3~4.8% 밴드 전망이 유지됩니다.
7월 증시 전망은 실적 시즌과 맞물립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성장주 선호가 다시 커졌던 패턴처럼, 7월 14일 금융주를 시작으로 7월 28일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실적 발표가 관건입니다. 역사적으로 7월 S&P500 월간 수익률은 양호한 편이며, 정보기술·커뮤니케이션·산업재 등 성장·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긍정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 여름철 수급 약화, 중동·관세 등 지정학적 변수는 조정 가능성으로 남아 있습니다.
주요 예정 일정
미·이란 카타르 도하 후속 회담
한국 6월 수출·수입
한국 6월 CPI
코스닥 30주년 기념식·코스닥 커넥트 2026
미국 6월 ADP 민간고용
미국 6월 고용통계(예정)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예정)
스페이스X 나스닥100 지수 편입(예정)
미국 금융주 2분기 실적 발표 시작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2분기 실적 발표 시작
미국 태양광 Section 232 발표 가능성
2027년도 정부 예산안 윤곽 공개(예정)
PJM 시장 RBP 양자계약 시작(예정)
마무리
① 6월 29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0.20%)·코스닥(+8.13%)의 극단적 엇갈림이 핵심이었습니다. 외국인 7조 원대 순매도와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코스피를 눌렀고, 메가 프로젝트 기대와 낙폭 과대 반등이 코스닥을 끌어올렸습니다.
② 미국 증시는 알파벳 다우 편입, 연준 독립성 확보,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겹치며 기술주·반도체가 반등했습니다.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 강세, M7 정체 속 순환매는 글로벌 시장 구조 변화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③ 3,200조 원 반도체·550조 원 AI 데이터센터 투자 로드맵은 AI 공급 병목(HBM·CoWoS·첨단 노드)과 맞물려 중장기 설비투자 사이클을 지지합니다. 7월 실적 시즌, 고용·CPI·코스닥 정책 이벤트, 미·이란 회담 결과가 단기 변동성을 가를 변수입니다.
이 글은 시장에서 논의되는 사실과 해석을 정리한 참고용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기간과 감내할 변동 폭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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