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일 최고·코스닥 약세 · 뉴욕·아시아 조정 · 중동·유가 · 기술주 실적 | 2026년 4월 24일

전날 뉴욕 증시는 상승세 뒤에 이어진 중동 뉴스에 유가가 다시 올랐고, 소프트웨어 기업의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이 겹치며 지수가 일제히 밀렸습니다. 국내 코스피는 반도체·전력·원전 테마에 개인 매수가 붙으면서 또 한 번 사상 최고를 경신했고, 코스닥은 외국인·기관 매도로 장중 낙폭이 커진 뒤 일부를 만회하며 음봉으로 마감했습니다. 아래 지표는 전 거래일인 2026년 4월 23일 마감 기준이며, 본문은 당일 시장에서 반복으로 언급된 이슈를 묶어 정리한 것입니다.

주요 지표 요약 (2026년 4월 23일 기준)

주요 일정 체크

국내 증시

지표 종가 1D (%)
코스피 6,475.81 +0.90
코스닥 1,174.31 -0.58

글로벌 증시

지표 종가 1D (%)
다우존스 49,310.32 -0.36
S&P 500 7,108.40 -0.41
나스닥 24,438.50 -0.89
필라델피아 반도체 10,078.57 +1.71
닛케이225 59,140.23 -0.75
항셍 25,915.20 -0.95
대만 가권 37,714.15 -0.43
상하이종합 4,093.25 -0.32

환율·달러

지표 종가 1D (%)
원/달러 1,481.00 +0.70
달러인덱스(DXY) 98.804 +0.21
유로/달러 1.1683 +0.00
달러/엔 159.71 -0.03

원자재

지표 종가 1D (%)
WTI(USD/bbl) 95.85 +3.11
브렌트유(USD/bbl) 105.07 +3.10
금(COMEX) 4,724.00 -0.61
은(COMEX) 75.45 +0.02
구리(LME) 13,433.00 +1.53
천연가스(NYMEX) 2.614 -3.97
옥수수(CBOT) 463.75 +0.22
밀(CBOT) 620.25 +2.18
대두(CBOT) 1,174.75 -0.40

채권 금리

지표 종가 (%) 1D (bp)
국고채 3년 3.458 +9.3
국고채 10년 3.791 +9.4
미국 국채 2년 3.834 +3.58
미국 국채 10년 4.324 +2.19
독일 국채 10년 3.009 +0.50
일본 국채 10년 2.429 +2.50

국내 증시: 코스피는 사상 최고 경신, 코스닥은 수급에 눌림

코스피는 장 초반 강한 상승 뒤 중동 관련 뉴스에 변동성이 붙었고, 오후에는 매수가 다시 유입되며 6,475.81포인트(+0.90%)로 마감해 연일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개인은 이틀 연속 약 4,513억 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기관은 각각 539억 원, 3,296억 원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동반 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업종·종목으로 보면 SK하이닉스의 분기 실적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흐름이 함께 언급됐고, 삼성전자·DB하이텍 등이 상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망·협력 소식이 겹친 전력·원전·케이블 등 인프라 테마도 눈에 띄었습니다. 2차전지는 해외 완성차 쪽 투자 부담과 차익 실현이 부각됐다는 설명이 붙었고, 제약과 현대차·기아·모비스 등 자동차·부품은 기업마다 실적·밸류에이션에 따라 등락이 갈렸습니다.

코스닥은 1,174.31포인트(-0.58%)로 열흘 만에 음봉으로 돌아섰습니다. 개인이 며칠 이어온 순매수로 지수를 방어하려 했으나 외국인·기관의 매도에 밀리는 구간이 있었고, 광통신·통신장비 등 일부 테마는 약세가 몰렸다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2차전지·소재는 코스피와 비슷한 논리로 압박이 남았다는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뉴욕·글로벌: 중동 재점화, 유가,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뉴욕 3대 지수는 앞선 랠리 뒤의 차익 실현에 더해, 미·이란 갈등과 해상·협상 관련 뉴스가 겹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나스닥(-0.89%)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컸는데, 서비스나우·IBM 등 소프트웨어·IT 서비스 기업이 실적은 선방했어도 가이던스와 성장 둔화 우려로 주가가 크게 밀렸다는 해석이 많았습니다. 창사 이후 처음 희망퇴직을 꺼낸다는 보도가 난 마이크로소프트, 구조조정 뉴스가 붙은 메타도 함께 언급됐고, “AI가 기존 구독형 소프트웨어 수익을 잠식할 수 있다”는 논의가 투자 심리에 스며들었다는 정리가 있습니다.

뉴욕 시장에서 반도체·아날로그 쪽은 따로 움직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1%로 올랐고, 데이터센터·산업용 수요에 대한 기대를 실적·가이던스에 담은 종목이 상대 강세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인텔은 정규장이 끝난 뒤 시간외에서 실적·가이던스가 기대를 웃돌았다는 평가 속에 급등 흐름이 붙었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국제 유가는 WTI·브렌트가 각각 +3% 안팎으로 함께 올랐고, 뉴욕·런던 시장의 마감가는 위 표와 같이 집계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해상·기뢰 관련 발표와 이란 측의 대응, 석유 유조선·봉쇄 뉴스가 동시에 가격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4월 미국 서비스·제조 PMI의 예비치는 모두 전월과 시장 기대를 웃돌았고, “이란 사태 뒤에도 미국 경기 활동이 확장 국면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읽기가 제시됐습니다. 투입비·출하가 뛰며 인플레이션 재가열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따로 짚힌 부분이었습니다. 시장이 선물에 반영한 올해 말 기준금리 경로는 동결 쪽에 무게를 둔 쪽이 상대적으로 두껍다는 집계가 전해집니다.

채권은 중동·유가·물가 뉴스를 타고 글로벌로 약세 흐름이 나왔고, 국고채 3년·10년은 각각 9.3bp, 9.4bp 오른 3.458%, 3.791%에 마감했습니다. 미 국채 2년·10년과 독일·일본 10년도 같은 방향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흐름이 이어집니다.

아시아: 물가·지정학에 민감, 일부 지수는 약세

일본·홍콩·대만·중국 본토 지수는 대체로 뉴욕의 약세와 유가·환율을 함께 겪으며 음봉권에 가깝게 집계됐습니다(위 표). 국내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이유로는 수출·반도체·전력 수요를 둘러싼 이야기와 개인 수급이 겹쳤다는 정리가 나옵니다.

이슈를 네 가지로 묶으면: 중동, 통화, AI 전력, 반도체 슈퍼사이클

미·이란의 협상·전투·봉쇄, 호르무즈, 방공·드론 뉴스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움직임을 “단기 전술·입장을 드러내는 변동”으로 보는 쪽과 “유가·물가·금리에 남는 꼬리 리스크”로 보는 쪽이 엇갈립니다. 연준은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고, 파월 의장이 중동 사태의 에너지 가격 파급을 아직 단정하기 이르다고 본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는 점이 함께 인용됩니다. 유로존·일본은 중동·물가·성장 둔화를 겸한 채로 정책을 조심스럽게 읽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대외 논의도 붙습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2040년쯤 국내 전력 수요가 크게 늘 수 있다는 전망, 연간 최대 수요·송전망 투자 확대, 베트남 등과의 MOU·케이블·장비 수주 뉴스는 전력·원전·전선 테마에 영향을 준 쪽으로 집계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었고, 매출·이익·이익률이 이전에 거론됐던 글로벌 메모리 기업 수준을 웃돌았다는 요약이 나왔으며, LTA(장기공급계약)와 서버용 DRAM의 장기 구조는 사이클의 지속력 논쟁에 근거로 쓰였습니다. 한국 1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1.7%의 속보치로, 2월 한은·시장 기대 +0.9%를 크게 상회하며, 반도체 등 IT 수출과 민간소비·투자가 함께 끌어올렸다는 해석이 유력합니다. 2026년 성장률·명목 GDP 전망을 올리는 논의도 1분기 서프라이즈를 발판으로 열리는 쪽이 있다는 점이 언급됩니다.

기업 실적이 남긴 흔적: 반도체·차·디스플레이·금융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이 역대급이었고, 시장은 호실적 이후에도 밸류·심리·섹터 로테이션을 어떻게 읽을지에 따라 변동이 생길 수 있음을 전제로 둡니다. 현대차는 매출이 역대 최대로 잡힌 가운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고, 관세·외화·판관 비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맞췄다는 자료가 있으나, 당일 시세는 다른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큰 폭의 하락이 잡힌 날이었다는 점이 함께 집계됐습니다. 신한지주·KB금융은 비은행(증권·WM 등)이 실적에 큰 몫을 하며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는 해석이 나왔고, 배당·자사주·소각·주주 환원에 대한 보도가 수익·밸류 논쟁에 붙습니다.

마무리

① 같은 밤 뉴욕이 지정학·유가·소프트웨어 실적에 흔들린 사이, 국내는 실적·전력·반도체 쪽의 내러티브가 한 축을 이루었습니다. “한번에 모든 시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식으로 읽을 필요는 없고, 수치는 위 요약 표를 먼저 맞춰 보는 편이 낫습니다.

② 중동·원유·협상 뉴스는 방향이 바뀌면 유가·국채·주식으로 파급이 옮겨 갑니다. 한 번의 헤드라인에 의미를 과대해석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③ 반도체·AI·전력은 장기 이슈이자 단기 뉴스가 동시에 붙는 축이라, 실적·가이던스·투자 일정(케이블, 원전, 데이터센터)이 겹칠수록 변동이 커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면 됩니다.

이 글은 시장에서 논의되는 사실과 해석을 정리한 참고용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기간과 감내할 변동 폭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