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100달러 · 달러 강세 · 중동 리스크 · 반도체 · 금리 · 코스피 | 2026년 3월 31일

미·이란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WTI는 배럴당 102달러대까지 올랐습니다. 호르무즈·홍해를 둘러싼 공급망 우려가 유가 프리미엄으로 붙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연준 의장은 공급 충격에 금리로 성급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금리 인상 기대를 눌렀고, 미 국채 금리는 내려갔습니다. 달러는 안전자산 선호 속에 강세를 이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코스닥이 3% 안팎으로 하락했으나 장중 낙폭을 일부 되돌렸고,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해외 기술주 약세와 2차전지·신재생 쪽 상대 강세가 같은 날짜에 겹쳐 관측됐다는 정리가 나옵니다.

주요 지표 요약 (2026년 3월 31일 기준)

국내 증시

지표 종가 1D (%) 1W (%) MTD (%) YTD (%)
코스피 5,277.30 -2.97 -2.38 -15.48 +25.23
코스닥 1,107.05 -3.02 +0.93 -8.59 +19.62

글로벌 증시

지표 종가 1D (%) 1W (%) MTD (%) YTD (%)
다우존스 45,216.14 +0.11 -2.15 -7.68 -5.92
S&P500 6,343.72 -0.39 -3.61 -7.78 -7.33
나스닥 20,794.64 -0.73 -5.25 -8.27 -10.53
필라델피아 반도체 7,142.33 -4.23 -8.12 -11.81 -15.57
VIX 30.61 -1.42 +17.06 +54.13 +104.75
러셀2000 -1.46
상하이종합 3,923.29 +0.24 +2.88 -5.76 -6.20
닛케이225 51,885.85 -2.79 +0.72 -11.83 +2.69

환율·달러

지표 종가 1D (%) 1W (%) MTD (%) YTD (%)
원/달러 1,518.20 +0.45 +2.12 +5.43 +5.47
달러인덱스 100.50 +0.35 +1.55 +2.12 +2.21
유로/달러 1.15 -0.38 -1.27 -1.91 -2.39
엔/달러 159.71 -0.37 +0.80 +1.47 +1.91
위안/달러 6.92 -0.05 +0.47 +0.11 -0.85

원자재·에너지

지표 종가 1D (%) 1W (%) MTD (%) YTD (%)
WTI 102.88 +3.25 +16.74 +53.51 +80.49
브렌트유 112.78 +1.62 +14.77 +47.54 +85.34
금(COMEX) 4,557.50 +0.73 +2.66 -13.76 +4.26
은(COMEX) 70.57 +1.47 +2.20 -23.86 -0.05
구리(LME) 12,195.00 +0.40 +2.23 -8.34 -1.84
천연가스(NYMEX) 2.887 -4.56 +0.45 +0.98 -21.68

금리·채권

지표 종가 1D (bp) 1W (bp) MTD (bp) YTD (bp)
국고채 3년 3.542% -5.00 -8.80 +58.90 +167.5
국고채 10년 3.895% -3.00 +1.00 +50.60 +70.5
미국 국채 2년 3.828% -8.40 -2.40 +35.3 +35.5
미국 국채 10년 4.348% -7.96 +0.62 +31.4 +18.1
독일 국채 10년 3.035% -3.90 +3.00 +32.3 +6.7

중동 리스크와 유가: 협상 신호와 확전 우려의 교차

한 달 넘게 이어지는 미·이란 군사 충돌은 증시 변동성의 축으로 남아 있습니다. 백악관은 협상이 순조롭다는 메시지를 내놓는 한편, 에너지 인프라와 하르그섬을 겨냥한 경고와 지상군 투입 가능성 언급 등 강경한 발언이 이어집니다. 시장에서는 종전 기대와 확전 우려가 동시에 가격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란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법안이 의회 통과 절차를 밟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예멘 후티 세력의 미사일 공격과 전면전 참전 선언은 지역 전선 확대 우려를 키웠습니다. 중국 선박의 해협 통과가 제한됐다는 보도와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소식이 겹치면서, 유가는 WTI 기준으로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구간으로 정리됩니다.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 105달러를 웃돌면 제조업 생산비가 약 5.4%, 서비스업은 약 1.4% 오를 수 있고, 150달러대가 구조적으로 고착되면 제조 11.8%·서비스 3.1%까지 비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도 소개됩니다.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배럴당 150달러 시나리오까지 거론된다는 시장 의견도 있습니다.

이란 알루미늄 설비를 둘러싼 공격 보도와 맞물려 런던 알루미늄 선물은 연고점에 근접했다는 정리가 나오고, 관련 해외 기업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는 흐름도 함께 언급됩니다.

글로벌 증시: 금리 하락과 기술주 약세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만 소폭 상승했고, S&P500과 나스닥은 하락하는 혼조세였습니다. 연준 의장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고정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유가 같은 공급 충격에 금리로 즉각 대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논리를 반복해 금리 인상 기대를 낮췄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이에 10년물 국채 금리는 4.3%대로 내려왔고, 국내 국고채 금리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와 병행해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 가운데 두 자릿수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한 사례가 포착되며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산업·기술 섹터는 약세였고, 금융·유틸리티·필수소비재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다는 섹터별 대비도 제시됩니다.

구글이 공개한 터보퀀트 계열 기술은 AI 학습·추론에서 메모리 사용을 줄이고 연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짧아질 수 있다는 우려로 메모리 대표 종목이 급락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비용 절감이 참여 기업을 늘려 총 수요를 키울 수 있다는 반론도 있고, 기술 도입이 아직 초기라 업황 판단을 바꾸기엔 이르다는 의견도 나란히 제기됩니다.

아시아에서는 상하이종합이 정책 기대 등으로 소폭 올랐고, 닛케이는 중동 변수와 엔화 흐름 속에서 2%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시장 급락과 주말 사이 재부각된 지정학 리스크로 장 초반 4%를 넘기는 하락을 보이다가 저가 매수세에 낙폭을 줄였다는 정리가 나옵니다.

외국인은 약 2조1,300억 원대 순매도로 여덟 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었고, 개인·기관은 각각 약 9,000억 원 안팎 순매수로 수급이 맞섰다고 집계됩니다. 업종별로는 증권·은행 등 금융이 크게 하락한 반면, 유가 급등과 전기차 판매 호조 기대가 겹친 2차전지·일부 정유·에너지는 상대 강세로 거래됐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알루미늄·사이버 보안·일부 소프트웨어 종목이 시장에서 두드러졌다는 동향도 보도됩니다.

환율·금리: 달러 강세와 채권 랠리의 공존

달러인덱스는 100.50 부근까지 올라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정리가 나옵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유로존 경기 부담으로 유로가 약세를 보인 점이 달러 강세를 키웠다는 분석이 대표적입니다. 원/달러는 1,518.20에 마감하며 단기 상승 흐름을 이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유가 급등이 장기적으로 성장을 눌러 금리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와 연준의 관망적 발언이 맞물려 미·한 국채 금리가 동반 하락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밸류에이션 논쟁: 역사적 저PER 논의와 반론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이 7.93배까지 내려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8배 아래로 내려왔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과거 금융위기급 충격을 제외하면 8배 부근이 지수 바닥 신호로 읽힌 적이 있다는 역사적 비교도 곁들여집니다.

다만 이익 추정치가 고유가·지정학 리스크로 빠르게 내려가면 PER 저점 논의가 밸류 함정으로 바뀔 수 있다는 반론이 있고, 전쟁 장기화가 물류비와 인플레이션을 구조적으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약 644조 원 수준으로 잡혀 있으나 대형 반도체 쪽 기여가 크다는 점에서,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의 선행 PER은 11.5배로 최근 5년 평균(10.5배)보다 높다는 대비 지표도 함께 제시됩니다.

유가가 105달러·120달러를 전제로 한 단기·중기 공급 충격 시나리오에서는 코스피 순이익 전망이 각각 약 10%·16% 하향할 수 있으나, 그 경우에도 선행 PER이 8.8~9.5배 안팎으로 장기 평균(10배 중반) 아래에 머문다는 추정이 소개됩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와 달리 경기 선행지수와 제조업 지표가 완만한 개선 국면에 무게를 둔다는 비교와, 반도체 업종의 이익 방어력이 과거보다 높다는 주장이 대립해 제시됩니다.

정책·산업 메모: 주택법 논의, 실적 시즌, 지정학 일정

미 상원을 통과한 단독주택 관련 법안 논의는 대규모 기관의 무분별한 주택 매입을 제한하고 공급 확대를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단독주택 리츠는 규제 불확실성으로 초반 약세를 보였다는 정리와 함께, 개발·자산 효율화로 사업 모델을 바꿔야 한다는 분석, 일부 종목은 밸류에이션 할인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란히 제기됩니다.

국내에서는 에너지 가격 불안을 언급하며 재생에너지 전환을 촉구하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신재생 관련주 심리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있고, 2월 전기차 신규 등록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통계와 보조금·완성차 가격 경쟁·고유가가 맞물렸다는 설명도 나옵니다. 멕시코 중앙은행이 지정학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정책금리를 25bp 인하했다는 소식과,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칩을 내놓은 해외 설계 기업의 로드맵 보도 등이 부차적으로 언급됩니다.

협상 일정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은 4월 초·4월 9일 전후, 5월 중순 중국 방문 일정 등으로 이어집니다. 강경 발언 뒤 완화로 돌아서는 협상 패턴이 과거에도 있었다는 분석과 함께, 이번에도 유사한 전환이 나올지는 불확실하다는 신중론이 나란히 제기됩니다.

주요 예정 일정

2026년 4월 6일 이전

미·이란 합의 가능성을 점검하라는 시장 일정이 거론됨

2026년 4월 9일

미측이 제시한 잠정 종전일로 보도된 시점 (예측)

2026년 2분기

미국 등 1분기 실적 시즌 진행

2026년 5월 14~15일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으로 보도된 시점 (예측)

마무리

① 지정학·유가·환율을 한 묶음으로 두고, 공급망·물가·금리 경로가 어떻게 엇갈리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시장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② 분기 실적과 이익 추정치 수정이 몰리는 구간이므로, 업종별로 상향·하향이 갈리는지 확인하면 시장이 어떤 리스크를 우선하는지 파악하는 데 참고가 됩니다.

③ 역사적 저PER 논의와 밸류 함정·구조적 인플레이션 우려처럼 상반된 해석을 동시에 열어두고, 투자 기간과 손실 감내 범위에 맞춰 정보를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은 시장에서 논의되는 사실과 해석을 정리한 참고용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기간과 감내할 변동 폭에 따라 달라집니다.